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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014. 2. 26. 02:02

젊은 정치인의 경제생활 1_좌절


청년창업자금을 신청했습니다. 

만 39세 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한 지 3년 안의 초보 청년사장님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으니 창업으로 그 수요를 돌리려는 목적이 다분히 작용하는 제도이죠. 

3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년 2.9%의 이자로 대출을 하고, 최고 1억원 까지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라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 분들에겐 좋은 조건인 셈입니다. 


저는 74년생, 올 해 만 39세가 되는 해입니다. 

지난 해 , 이 제도를 통해 지원코자 10월에 신청서를 제출했더니, 9월에 이미 예산이 소진되었다는 대답과 함께, 내년에 다시 신청하라고 하더군요. 

청년창업의 수요가 많거나, 공급을 제대로 못 했거나 둘 중의 하나겠죠. 

 

그래서 올 초에 신청을 했고, 두 번의 인터뷰를 거쳐 1차 접수를 거쳐 심화과정인 2박3일 합숙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련의 과정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최가 되어 진행을 합니다. 

대구경북에서 약 서른 여덟 분 정도 1차 과정을 통과해 심화과정을 거쳤는데요. 2박 3일 동안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가공하고 다듬어서 최종선정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참여한 면면을 보면 이미 창업해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가 다수이고, 저를 비롯한 예비창업자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또, 신청이 가능한 업종이 지식서비스업, 문화콘텐츠업, 그리고 제조업 세 가지에 국한되어 있어 이 범주에 든 업체들이 함께 워크샵에 참여를 했습니다. 


당연히 관련 업종에 취업해 일정 기간 동안 경험을 쌓고 창업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수가 2.9% 저리의 융자금을 받기 위해 참여한 셈이지요. 

식품가공, 금형제작, IT App 개발 등 다양한 기 창업자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참여해 저리융자를 통해 숨구멍을 틔우는 목적이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탈락 통보를 받았습니다. 

심의위원들에게 5분 간의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또 5분 간의 질의를 받았습니다. 

하려는 사업의 경험이 있느냐? 해 봤느냐는 질문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저로선 사전 경험이 없었던 점이 주요하게 반영되었으리라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과정을 통해 대구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청년 CEO가 있다는 것, 또 예비CEO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또, 이들이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는 것과, 이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큼 지원체계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습니다. 


다분한 수요에 유연하게 발 맞춰야겠다 싶습니다. 






Posted by 대구사람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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